아버지의 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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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69회 작성일 2007-06-02 13:55본문
아버지의 모내기
淸 岩 琴 東 建
녹음이 짙게 깔린 산천은
물 차 오르는 오리 마냥 나래를 펼친다
허허벌판 김해평야도 물과의 만남에
한 평 두 평 모심기로 채워지며
근심 어린 농심들의 주름살은 더해간다
쌀값 하락 비룟값 인상 품삯 인상의
요인이 산재하지만 올해도
아버지는 모심기를 하신다
여린 모자라는 모습
농부의 발자국 듣고 싶어 하는
모의 합창에 흙 묻은 바짓자락
뜬 모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신다
지나는 길목 밀짚모자 눌러 쓴 채
하얀 미소 던지시는 아버지
나의 기둥이며 버팀목이었기에
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뜬 모: 기계 이양 후 심기지 않은 모를 말합니다
손으로 다시 심습니다
2007년 05월 25일 作
淸 岩 琴 東 建
녹음이 짙게 깔린 산천은
물 차 오르는 오리 마냥 나래를 펼친다
허허벌판 김해평야도 물과의 만남에
한 평 두 평 모심기로 채워지며
근심 어린 농심들의 주름살은 더해간다
쌀값 하락 비룟값 인상 품삯 인상의
요인이 산재하지만 올해도
아버지는 모심기를 하신다
여린 모자라는 모습
농부의 발자국 듣고 싶어 하는
모의 합창에 흙 묻은 바짓자락
뜬 모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신다
지나는 길목 밀짚모자 눌러 쓴 채
하얀 미소 던지시는 아버지
나의 기둥이며 버팀목이었기에
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뜬 모: 기계 이양 후 심기지 않은 모를 말합니다
손으로 다시 심습니다
2007년 05월 25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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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엣시절에 아버님과 같이 시골에서
모심던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버지만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는 시인님, 그 애틋한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의 합창에 흙 묻은 바짓자락
뜬 모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신다 ~
좋습니다
이젠 합창도 기계소리에 묻혀
작게 들립니다.
ㅎㅎ
건필하십시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버지의 거룩하신 뼈 마디 굵어진 손가락이 차마 더 굵어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농촌 지키시는 아버지와 아들의 애뜻한 정이 이밤 숭고하게 퍼져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백원기 시인님
朴明春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관심과 격려의 말씀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내기 하시는 연로하신 아버님의 미소에 가슴 아리시는 금동건 시인님..
효도 많이 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