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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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949회 작성일 2007-07-19 13:59본문
淸 岩 琴 東 建
낮과 밤 그렇게 흔들고 몰아치더니
큰 상처만 남긴 체 유유히 사라진 마니
등굽은 아버지의 마음과 몸만
흔들어 놓았다
뿌리 체 뽑아버린 고추
갈기갈기 찢어진 감나무 잎은
전쟁의 참상을 보듯 허무 합니다
물에 젖은 풋고추 하나 둘 건지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험하게 살아오신
잔해만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잠시의 시름 잊은 체
봉지 가득 풋고추를 넣어주시는
아버지의 눈가는 희미한 미소가 비칩니다
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의 미소가 아닐까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2007년 7월 15일 作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님을 뵙고 오셨나 봅니다.
시인님도, 부모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의 미소가 아닐까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시인님도 힘내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고맙습니다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의 시름 잊은 체
봉지 가득 풋고추를 넣어주시는
아버지의 눈가는 희미한 미소가 비칩니다 .>
부럽습니다. 아직도 살아 몸소 생활의 본 보기를
보여 주시는 아버님이 생존해 계시다는 것이, 자주 만나 주십시요.
윤주희님의 댓글
윤주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버지...살아 계실 때 많이 효도 하세요.^^ 우기에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을 키우면서 '마니'같은 태풍을 만나보지 않은
부모님이 계실까 생각이 듭니다.
늘 무언가를 깨닫게 해주시는 금동건 시인님,
장마철에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새 아침도 홧팅하시구요!!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원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부러움 느끼게 하여 죄송합니다
윤주희 작가님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보살펴 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은영 작가님 고맙습니다
장맛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