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명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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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97회 작성일 2007-10-02 13:50본문
淸 岩 琴 東 建
만삭으로 가득한 천지
벼 이삭의 하늘거림에
논두렁에 앉아 잡념을 떨쳐버린다
미풍에도 춤추는 벼들의 합창
찌르레기 울음과 메뚜기의
공중부양에 내 몸도 뜨고 있다
풍성한 들녘은
옛사랑의 추억도 꽃피우며
저 멀리 몰려오는 흰 구름에
손오공이 타고 오는지
쏜살처럼 달려와 얼굴에 스친다
놀라 눈을 뜨니 메뚜기의 심술이었거늘
2007년 9월 23일 作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들녘에서 잡념을 떨쳐내며 눈감고 명상에 잠겼다가 얼굴에 스친 메뚜기때문에
옛사랑의 추억 반추가 미완성으로 끝났군요. 아쉽네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모든게 풍성 하지요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뚜기를 흔하게 볼 수 있음은
농약으로 살충하지 아니한 증거이군요. 그러한
무농약의 혜택을 입고 있어 한편 부럽기도 하군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뚜기도 한창이군요.
메뚜기 잡아서 볶아먹던 일이 생각납니다.
아무튼 풍요로운 가을이 좋습니다.
알차게 거두시기를.....
김재민님의 댓글
김재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삭으로 가득한 천지..
메뚜기와의 교감
즐감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라도 풍성한 가을날의 정경에 쉬었다 가시는군요
그래도 이멋진 가을날 그리해야 하지요
같이 동행해 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상에도 살이 찌는 계절인가 봅니다.
이 가을엔 더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주신 문우님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