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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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설곡/ 김영우
가을바람이
몇 번이나 스쳐간 나뭇가지
한 잎 잎새에 편지를 쓴다,
멀리 떠나간 세월
아쉬웠던 꿈
뜬구름처럼 흘러간 시간들
한 잎 낙엽에 편지를 쓴다.
떠나는 열차에서
창가에 산과 들, 가을을 보며
멀어져가는 가을을 불러본다.
떠나면 돌아오고
가면 또 가는 시간 속에서
낙엽은 하나하나 떨어져간다.
수취인도 없이
우표도 붙일 일도 없는
가을편지
귀뚜라미 소리에 띄운다
20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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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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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니
서글픈 생각이 주마등 처럼 스칩니다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과정이라
위로도 해보지만 풍성한 푸른잎, 어느듯
노년의 아름다움만 남기체 자취를
감추이는 모습속에서
인생의 흔적이랑 닮은모습을 보고
저 자신에게 편지 한통 쓰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안부 전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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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름다운 풍격속에 자연의 소리가 들립니다
시인님의 편한 글들이 가을의 빨간 우체통,
우주의 시공으로 파고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