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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와 허수 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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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712회 작성일 2008-09-15 09:44

본문

참새와 하수 아비

淸 岩 琴 東 建

금 물결이 일렁이는
김해 들녘은 어디를 보아도
부자고 싶다

마디마디 매달린 알곡은
만지면 터질 것 같아
눈과 뇌를 호강시켜주고 있다

한가운데 우뚝 선 늙은 허수아비
왔다 가고 또 몰려오는 참새 떼에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건너편 허이 휘 목청껏
고함에 이내 사라졌다
날아오는 부메랑 같은 존재다,



2008년 9월 6일 作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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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은 풍요롭고 살기 좋은데
좋은 이익만을 챙기는 참새...  이를 수호하여야 하는 허수아비
발이 묶여 어느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의 안타까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련지...    ^*^~
명절 잘보내셨죠?, 풍성한 창작의 가을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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