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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털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22회 작성일 2008-10-09 15:41

본문

은행털이

淸 岩 琴 東 建

잎사귀에 둘러싸였던 노란
알들이 하나 둘 얼굴을 내민다

눈알이 시리도록
머리가 어지럽도록
올망졸망 노란 은행 알의 반란

무지개보다 아름답다

후려치는 매질에 노란 은행 비는
구린내를 토해내며 알뜰 살들 주워담는
노파의 손끝은 가을이 가득하다,



2008년 9월 17일 作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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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재철님의 댓글

정재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 제가 제목을 달리 읽어서 금 시인님이 은행(bank)을 터는 강도가 되신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이런 작고 소박한 웃음이라도 웃을 수 있는게 산다는 행복일지 모르겠네여..
건강 하시고 좋은 글 쓰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두용 시인님 고맙습니다 건안하세요

정재철 시인님
헤헤헤 놀라게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삶에 활력소가 되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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