亭 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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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현항석
전망조차 아름답지 않아도 됩니다
경관조차 빼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아지랭이 나풀대는 들판 벗을 삼아
잠시 추억 속에 젖는 여유를 주고
비가 오는 날 우산 없는 나그네가
잠시라도 비를 피하는 쉼터가 되고
타는듯한 폭염이 기승 부리는 날
자외선마저 피해 쉬어 갈 수 있고
하늘이 높고 낙엽 떨어지는 날에는
높은 구름과 같은 古詩를 감상하고
북풍이 몰아쳐 눈보라 휘날리는 날
안도하며 잠시 피할 수 있는 亭子!
내가 그런 亭子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은 보따리 큰 짐 모두 내려 놓고
나에게 와서 잠시 쉬어감이 어떨까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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亭 子, 하면 동양적인 풍류의 정서를 깃들게 하는 곳입니다.
저가 그 현지에서 보고 느끼는 점은, 모양으로 보면. 중국의 정자는
펼쳐진 끝 머리가 허공을 향하여 치솟고 일본의 것을 보면 기하학적인 선을
연상시키는 점도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정자는 비를 피하는 풀잎의 길고 짧음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것 같은 덜 다듬은 거친 모습이 자연스러워 저는 좋아합니다. 말지 않은 날 아내와 같이 어느 고을 정자 밑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싶습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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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발걸음에 얼마나 고마운 곳인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류로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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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힘겨운 땀방울을 씻어 내려주는곳...
이곳에서 저의 땀방울들도 씻어 내리고 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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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시사문단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가본 삼목미술관의 정자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시
푹 쉬다 온 그 곳이 무지 그립네요^^*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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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곳...그러나 결코 하찮게 없어지는 그런 쉼이 아닌 곳...
정자! 저도 그런 정자가 되고 싶습니다.
잘 쉬었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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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놓을 수 있는 곳이면 그곳이 안락한 정자이겠지요..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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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오형록 시인님!
류로미 시인님!
한미혜 시인님!
방점민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찾아주시고 향기로운 흔적 주시니
늘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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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뵙고 갑니다.
마음편히 쉴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