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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의 도작 -문학계 "창착의 진정성 죽은 날" 쇼크-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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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54회 작성일 2007-01-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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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 "창착의 진정성 죽은 날" 쇼크
[한국일보] 2007년 01월 05일(금) 오전 05:03 가  가| 이메일| 프린트
■ 마광수 교수 제자 詩 도용 파문
"표절·도용 만연 풍조 이 지경까지…" 당혹
"베끼기 쉬쉬하는 풍토 개선 계기로" 자성도
“문학의 진정성이 죽은 날이다. 앞으로 뼈를 깎는 창작의 모든 고통이 의심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마광수(56)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가 23년 전 제자의 시 <말(언)에 대하여>를 도작(도작)한 사실이 밝혀진 4일 문학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학술 논문에 대한 표절 논란으로 학계가 시끄러운 적은 있지만 문학작품까지 그 시비의 대상이 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유명 시인이자 소설가가 표절을 넘어 제자의 작품을 통째로 도둑질했다는 소식에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있다.

시인 차창룡씨는 “대학 총장이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며 시끄러웠던 게 엊그제인데”라며 “아무리 표절, 도용이 전 사회적으로 퍼져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문학작품을 그대로 베낄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시 평론가 이숭원 서울여대 국문학과 교수는 “창작은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드는 발명 같은 것”이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 없이 남의 작품에 자기 이름 붙여서 내놓은 것은 분명히 도둑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학 작품의 베껴 쓰기를 패러디, 모방, 표절, 도작(양절ㆍ攘竊ㆍ몰래 훔침)으로 구분한 뒤 “패러디는 이미 알려진 작품의 일부를 자신의 주제에 맞게 재창조하는 것이며 모방은 우수한 작품을 본 떠 써보는 것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절은 작품의 일부를 따와서 교묘하게 자신의 작품에 끼어 넣는 것으로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마 교수의 시는 가장 질이 나쁜 도작”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과거에도 제자의 시를 몰래 갔다 쓴 뒤 뒤늦게 문제제기를 하면 ‘문인지에 등단 시켜주겠다’면서 입막음을 하곤 했다”며 “지금까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현실에 절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출판계 역시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야하디 얄라숑>을 펴낸 해냄출판사 이진숙 팀장은 “무단 도용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작품 하나하나의 표절, 도용 여부를 따져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명망 있는 분의 작품이기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마 교수 사건을 계기로 도작은 물론 표절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 국립대의 한 국문학과 교수는 “그 동안 문학계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쉬쉬했다”며 “이제는 잘못이 드러나면 확실하게 지적하고 비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면서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작품을 베껴 쓰려는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며 “문단이 나서 표절ㆍ도작 풍토를 없애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작품을 훔치는 것을 도작이라 하는데, 엄연히 도둑질입니다.
공인이라면 공인인 마교수의 도작

후배 문인들에게 가끔씩 이런 충고를 주곤 합니다.
-작품이 나오지 않으면 쓰지마라-
-훔치지 마라, 도둑질이다-
-도작에 대한 것은 진정성과 진실성입니다.-
-작가의 마지막 양심입니다.-
-비슷한 시어도 쓰지 마십시요-
-작가는 참신한 시어를 찾기위해 목숨을 버리면서도 창작하는데 남의 작품을 훔치지 마십시요-
-그래서 좋은 작품쓰기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표절이나 도작은 결국 알려지고, 그 후론 문단계를 떠나야 하는 시인사망신고의 길입니다.-
-표절과 도작은 엄연히 법적으로 따지면 절도입니다. 절도는 구속입니다.-
-표절을 용서해 주는 것과 작가의 양심을 찾는 것은 별개가 아닙니다.-

아무튼, 문학이 어려운 날에 마교수의 도작행위가 아침을 섭섭하게 하고 시인으로서 정말 부끄러운 치욕의 날입니다.
표절은 정말 위험한 것입니다. 언젠가 들통나게 되는 것이 바로 작가의 진정성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마광수 교수가 도작한 작품이 자기가 가르친 제자의 작품을 도용을 했다는 점입니다.
참으로 위대하고 휼륭한 스승과 제자이고 관계입니다. 스승은 도작 하고 제자는 폭로하고.....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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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 11월의 수상식 날 한국일보에 들리기에 앞서 종로의 교보서점에 들렸습니다.
몇 권의 도서를 구입하면서 시집 코너에 들려보니 한라산 돌멩이도 있고 그 바로 옆에 <야하디얄라송>이란
야하고 두꺼운 시집과 그 밖의 마씨의 시집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마씨를 사진으로는 처음 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여기 동경대학 의학부에서도 역시 제자의 연구 논문을 교수의 이름으로 발표했다가, 그 논문 내용이 실지의 실험도
없었던 것을 실험한 것 같은 조작이 들어나 교수의 직을 박탈당하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어느 나라에나 비슷한 건이 생기는군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광수 교수는 아직도 이런 문제나 일으키며 다니고 있으니 나이를 어디로 먹는지...;;
창작과 논문의 경우 대필이나 표절과 끼워넣기 식은 정말 이제 사라져야 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감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그날 그 때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였던 걸까.
아니면 하늘이 단잠을 자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하늘이 그가 미워서 잠시 그를 혼미하게 만든 것일까.
어찌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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