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의 고양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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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康 城
아스팔트 모퉁이
쪼그려
눈여겨본다
옹기종기 씨앗 품어
살랑살랑
고양이 발톱 만한
틈 깨어
뿌리내려
가련한 너는
더운 여름 넘겨
멋지게
다음 대의 씨앗을
잉 그러 가는구나.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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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이군요 시인님.. 고양이풀이라고도 하나 봅니다.
어릴 땐 저 강아지풀을 가지고도 온종일 놀았던것 같습니다.
저의 시 <가을소묘>에 올려주신 억새풀 사진도 감사히 보았답니다.
사진들을 올리는 일도 게으른 사람에겐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시인님의 열정과 부지런하심에 감격합니다.
고양이풀..... 이틀 전에 딸아이 덕분에 새식구로 맞이한 아기고양이 이름이 Dexter 덱스터 랍니다.
전 목에 걸고 다니는 파란 방울처럼 딸랑이나 방울이란 이름이 좋겠지만요... 저의 희망사항일 뿐이구요.
전 고양이가 무서웠는데 사이즈가 작다보니 귀엽더군요. 이뻐하는 걸 알아보는 조 작은 요물이 눈에 자꾸 아른거립니다.
7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용화장실 사용도 철저하더군요. 그래서 더욱 이쁘지요.. ^^*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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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모퉁이에 고개 내민 풀 한포기를 지나침없이 심안으로 읽어내신 님의 시심에 젖었다가 나갑니다.
사진 속에 담겨 시인의 사랑을 받은 풀잎이 너무나 곱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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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집에도 고양이가 있어요.
제목만 보고 고양이가 먹는 풀인줄 알았지요.
먹으라는 풀은 왜 그리 안 먹고 다른 화분은 짓이겨놓은지 ㅎㅎ
어느 고양이가 더 이쁜지
번갈아 보고 있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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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멋지시고
글도 멋지시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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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물에게도
시인님의 애정이 담겨있군요.
세상을 둘러보면,
인연 아닌 게 없고 애정 아닌 게 없나 봅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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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곱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