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엄숙한 가을부터 (오늘에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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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城 / 목원진
이 엄숙한 가을부터
우리 가족과 형제 친구만
위한 맘으로 하늘에 기원치 말고
가난한 이웃, 사회와 다른 나라에
굶주려 숨지는 자를 생각하게 하십시오.
아직도 지구 마을에는
국가 간 종파 간 싸움 끝 치 않아
원망과 증오로서 목숨 빼앗아 가며
빼앗긴 자 복수로 싸움 끝이지 않습니다.
목숨보다 많은 별 속에
유일한 푸른 별을 하늘은
여러 생명 더불어 주셨는데,
무슨 권리 있어 인류는 목숨 빼앗는지요,
오 하늘이여
가까운 나와 너부터
의심과 증오를 조금씩 버려
너와 이웃과 남을 알려 받아들여
이해할 수 있는 아량 베풀게 하십시오.
나에 조금 손해가 있어도
불편이 한때 생긴다, 하드래도
이후 서로 살피고 배려하게 하십시오.
알게 되면 풀리는 이해
닫았던 마음 문 열어 너를,
이웃을 나아가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회합이 이루고
상호 간의 교류 활발하여
인류만이 갖는 이성과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 합니다.
타를 인정하고
나와 너, 세상의 온누리
거만하지 말고 부끄러워 말고
성내지 마라 마음 열게 하여주십시오.
이 엄숙한 가을부터
마음과 마음 오가는 너와 나
우리가, 사회가, 지구 마을 곳곳에
평화의 날이 어서 오게 하여 주십시오.
2007,10,18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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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자유, 평화 그리고 행복이
온 세계에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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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남에게 관심가져
이해할 수 있는 아량 베풀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도록 하늘을 볼 수 있게
가르쳐 주시니 이 가을 감사드립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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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마디의 대화로도 쉬이 풀릴 수 있는
얼마나 많은 오해들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정과 가정 사이에, 나라와 나라 사이에 쌓여 있을까요.
평화의 메신저가 되신 시인님..
더불어, 마음과 마음 사이에 충만한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해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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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큰 사랑이겠지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참 삶이라 생각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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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한 소인배들에겐 꿈 꾸기도 어려울 뿐더러
격에 어울리지도 않을 사해동포애적인 기도!
목 시인님의 그 기도소리 귀동냥으로만 들어도 제법 정화된듯한 기분입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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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 모두
목시인님 같은 맘으로만 산다면
작은 다툼도 사라질 텐데요....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보이차 한 잔 놓아두고 갑니다. 아참, 두 잔이요~~ ㅎ~^^*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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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숙한 가을부터
마음과 마음 오가는 너와 나
우리가, 사회가, 지구 마을 곳곳에
평화의 날이 어서 오게 하여 주십시오.>>고맙습니다 저도,,,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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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를 인정하고
나와 너, 세상의 온누리
거만하지 말고 부끄러워 말고
성내지 마라 마음 열게 하여주십시오.
~
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