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 水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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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03회 작성일 2006-11-11 13:30본문
수마 水魔/홍 갑선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후 분통 터져
약국에서 복합 마데카솔 얼굴에 사 바른 후
수마가 사라진 바닷가로 나갔드랬지요
이왕 나온 김에 해변 발치에 서서
먼바다를 바라보며 수마, 너 여기 꽁꽁 숨었지
냉큼 어서 나와라,
우리 얼굴 복원하라,
안 나오면 처들어 간다
안 나오면 용왕님께 고소하겠다
꿍짜자 꿍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드랬지요
그래도 수마 옴짝달싹 않고 넓은 바다의
수평선 등 뒤에 숨어 있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수마
잠시 후 조금씩 고민을 하는 것 같더니
잠시 궁리를 하는 것 같더니
갑자기 서슬 퍼런 파도의 군홧발로 돌변하더니
쪼인트 까며 밀려오기 시작하는데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수마사정 없이
쪼인트 까며 밀려오기 시작하는데요
발목쟁이가 끊어질 정도로 얼마나 시리고 아픈지
이런 우라질,
아이고 이런 우라질!
깨 딱하면 외려 죽을 뻔 했드랬지요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후 분통 터져
약국에서 복합 마데카솔 얼굴에 사 바른 후
수마가 사라진 바닷가로 나갔드랬지요
이왕 나온 김에 해변 발치에 서서
먼바다를 바라보며 수마, 너 여기 꽁꽁 숨었지
냉큼 어서 나와라,
우리 얼굴 복원하라,
안 나오면 처들어 간다
안 나오면 용왕님께 고소하겠다
꿍짜자 꿍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드랬지요
그래도 수마 옴짝달싹 않고 넓은 바다의
수평선 등 뒤에 숨어 있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수마
잠시 후 조금씩 고민을 하는 것 같더니
잠시 궁리를 하는 것 같더니
갑자기 서슬 퍼런 파도의 군홧발로 돌변하더니
쪼인트 까며 밀려오기 시작하는데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수마사정 없이
쪼인트 까며 밀려오기 시작하는데요
발목쟁이가 끊어질 정도로 얼마나 시리고 아픈지
이런 우라질,
아이고 이런 우라질!
깨 딱하면 외려 죽을 뻔 했드랬지요
추천0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까딱하면 죽을뻔
ㅎㅎㅎ 글 뵙고 갑니다
내일 뵈어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고갑니다 시인님 끼불면 워커신은 발로 뻥 차버리세요^^ ㅎㅎ
마지막 연에 웃음담고갑니다.
깨 딱하면 죽을 뻔 했드랬지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언제나 멋진글로 가슴에 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