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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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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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건
조회 1,513회
작성일 2007-01-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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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이 피었다
집앞 사립문 밖 담벼락 구석진 곳에
별모양으로 수줍게 피었다
그런데 누군가 지나가다 호박꽃도 꽃이냐고 부르고
지나가는 바람에 호박꽃은 기분 상해 하루도 안돼
노랗게 질려 인상이 팍 쭈그러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대여
호박꽃 옆을 지나가다 한번만이라도
참 예쁘게 별처럼 곱게 피었다라고 말해주고 지나간다면
오후 내내 노랗게 질려 인상이 팍 쭈그러져 있던 그녀,
호박꽃은 다음날 헤헤헤 웃으며 아름답게
활짝 피는 것이다
집앞 사립문 밖 담벼락 구석진 곳에
별모양으로 수줍게 피었다
그런데 누군가 지나가다 호박꽃도 꽃이냐고 부르고
지나가는 바람에 호박꽃은 기분 상해 하루도 안돼
노랗게 질려 인상이 팍 쭈그러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대여
호박꽃 옆을 지나가다 한번만이라도
참 예쁘게 별처럼 곱게 피었다라고 말해주고 지나간다면
오후 내내 노랗게 질려 인상이 팍 쭈그러져 있던 그녀,
호박꽃은 다음날 헤헤헤 웃으며 아름답게
활짝 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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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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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다음날도 아름답게
계속 피어 있을 것입니다.
잘 감상하고 호박꽃 사진 올리고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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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앞치마를 두른 아낙닮은 꽃 ..화려하지 않아도 참으로 다정합니다
마음씨 고운 이웃집 여인처럼 ... 철퍼덕 마른 땅에 주저 앉아도 밉지않은 순수여!
글에 쉼하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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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황금 호박꽃의 아름다움 접하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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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갑선 시인님 얼굴입니다. 멋집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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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벅스러운 황금 호박꽃 아름다운 모습 잘 감상하고 머물다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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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호박꽃 사랑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