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온에서* /도 종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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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온에서* /도 종 환
내 안에도 출렁이는 물결이 있다 바다를 다 퍼낼 수도 없어**
밀물이 있고 썰물이 있다 망연히 바라보는 밀물 들고 썰물 지는 바다
수만 개 햇살의 꽃잎을 반짝이며 갯비린내 가득한 바다가
배를 밀어 보내는 아침바다가 있고 *전남 순천만의 바닷가 마을
**'파도를 전부 퍼내고 바다를 편안하게 만들 수
저녁이면 바닥이 다 드러난 채 쓰러져 는 없다'는 성문 스님의 법문
누워 있는 질척한 뻘흙과 갯벌이 있다 1954년 충북 청주 출생,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 통해 등단 시집 접시꽃 당신,
한 마장쯤 되는 고요를 수평선까지 밀고 가는 부드러운 직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등
민족예술상, 올해의 예술상 등 수상
청안한 호심이 있고
제 안에서 제 기슭을 때리는 파도에
어쩌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래성이 있다
내 안에 야속한 파도가 있다
파도를 잠재우려고
내 안에도 출렁이는 물결이 있다 바다를 다 퍼낼 수도 없어**
밀물이 있고 썰물이 있다 망연히 바라보는 밀물 들고 썰물 지는 바다
수만 개 햇살의 꽃잎을 반짝이며 갯비린내 가득한 바다가
배를 밀어 보내는 아침바다가 있고 *전남 순천만의 바닷가 마을
**'파도를 전부 퍼내고 바다를 편안하게 만들 수
저녁이면 바닥이 다 드러난 채 쓰러져 는 없다'는 성문 스님의 법문
누워 있는 질척한 뻘흙과 갯벌이 있다 1954년 충북 청주 출생,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 통해 등단 시집 접시꽃 당신,
한 마장쯤 되는 고요를 수평선까지 밀고 가는 부드러운 직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등
민족예술상, 올해의 예술상 등 수상
청안한 호심이 있고
제 안에서 제 기슭을 때리는 파도에
어쩌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래성이 있다
내 안에 야속한 파도가 있다
파도를 잠재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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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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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도종환님의 시를 즐겨 읽었는데
이렇게 빈여백에 뵙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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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소리, 야속한 파도 소리..
제 안에서 들리는군요.
향기 가득한 글 뵙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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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깊은 글,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