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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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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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1건
조회 1,824회
작성일 2007-01-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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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검은 무쇠 솥이 하얀 포말을 토해낸다
아궁이 속은 타닥타닥 장작불이
성화처럼 피어오르니
무쇠 솥은 하늘이 주신 노란 콩들의
새로운 변신에 기대 반 셀 레임 반
꽃 단장 분단장 엄마 손에 이끌린다
동지섣달 시렁에 메달 리는 고통
아랫목의 곰삭은 열정
항아리 속 고진 갑 내
엄마의 겨울은
풍성한 식탁과 가문의 손맛
보존에 쉬는 날이 없다
엄마는 여자다
사시사철 발 한번 뻗고 쉴 수 없는
삶에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당신은 부처님이요 예수님입니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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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엄마라는 말을 오랜만에 들어 본것 같습니다. 그 영원한..지지 않은 이름 엄마...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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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러게요 엄마가 계시는대
엄마라고 부르지 못 할까요
저도 어머니 라는 존칭을 쓰거든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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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솥,노란 콩
엄마의 손맛, 된장 냄새가 솔솔 납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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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시사철 발 한번 뻗지 못하신 엄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저려온듯 합니다.
역시 엄마는 성인입니다. 좋은 시 감상하고 갑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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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잠시 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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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일일이 보살펴줄 수 없기때문에 보내신 분이
어머니라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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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대한 사모의 정을 올리는 글에
자신의 어머니를 그려보는 순간이었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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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정엔 항상 자비로우신 임이 계시지요...
그 엄니의 이름이 부처요...예수라...!!
과이 그리 칭하여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시 일깨워 준 글에 감사드리면서....^^~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엄마는 곧 모든것의 고향 이군요
엄마의 겨울은
모든이의 고향을 그려보게 합니다
금동건 시인님 다운 명시
엄마되어 감상 합니다. 감사합니다
차연석님의 댓글
차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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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다시 솟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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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항아리 속보다 더 깊은
고진감래하신 어머니의 손끝에서
자식들은 주렁주렁 착각을 매다나봅니다.
"저 잘나 큰 줄 아는 ~~"
깊은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금동건 시인님, 오늘도 홧팅!! 하시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