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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를 들이 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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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69회 작성일 2008-10-10 15:21

본문

낚싯대를 들이 우며

淸 岩 琴 東 建

긴 장대하나에 내 마음을 매달아
물고기와 기 싸움에 들어간다 

촐랑이는 잔물결은 수없이
내 주위를 방해하고 사라지건만
어신 은 나를 시험에 들게 한다

저 멀리 작은 움직임이 손끝으로
전해지며 물 찬 제비처럼 당겨 보니
어신 은 저만치 사라진다

깜박이는 눈동자 초점은 흐려지고
사물은 모두 고기로 보이니
분명히 제정신이 아닌듯하다,

2008년 10월 10일 作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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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낚싯대 들이운 마음의 평정이 바닷바람에 날려 지평선으로 날아갑니다.
`낚싯대를 들이 우며`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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