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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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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237회 작성일 2006-06-08 17:46

본문



새벽에서 밤까지 긴 시간

쓸고 또 쓸어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고 편편한 내 마음 밭



내가 청한 객이 있기에

불청객도 있다 하겠지만

난데없이 날아든

딱정벌레 한 마리가

평온을 어지럽힌다

인생은 고해라 익히 들었지만

엉뚱한 우겨 쌈에

고통의 늪에서 허우적거린다



사필귀정이라 했지만

그레샴의 법칙도 쓸만 하구나

억울함과 분함이 솟구치니

품에 안긴 강아지와

뒷골목 고양이가 마냥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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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가 놈이 잔잔한 시인님의 가슴에 물결을 일으켰는지...
살려고 나온 생명이니 살며시 타일러서 보내시지요 하하하...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누라, 왈 曰
< 여보 모기가 나를 물었어요, 나 일본뇌염 안 걸리나요?>
어젯밤의 소동입니다. 그대의 살이 나보다 더 맛있었나...,나는 안 물렸어.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품에 안긴 강아지와
뒷골목 고양이가 부럽다고요
예 저와 뜻이 같습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딱정벌레 한 마리,,,,,,

전 벌레가 정겨워요
특히나 무당벌레

노오란 무당벌레,,,빨강 무당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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