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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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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64회 작성일 2007-03-02 16:39

본문

이만리 머나먼 타국 달려온 부모

싸늘한 주검 앞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말을 해봐라 아들아 아들아 장호야!

가슴 북받치는 설움에 한없이 부르지만

대답없는 아들의 눈동자 어머니를 응시한다

장호야!

엄마가 너와 긴 사랑 나누지 못해 정말 미안하구나

새봄과 함께 봉오리가 활짝 피는 꽃이어야 하는데

꽃도 피워 보지 못하고 떨어졌구나!

울먹이는 엄마 ...

장호야 정말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용서해 줘 ...

얼굴 감싸는 엄마의 얼굴 바라보며

모두가 고개 숙여 눈물을 훔친다

산 설고 물 설었던 아프가니스탄

싸늘한 밤이면 내 가족 내 조국이 그리워

먼 하늘 가슴으로 눈물 짓던 땅

거칠고 서러운 땅 떠나 조국의 품에 안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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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화꽃

                시/김석범

삶의 영혼
하늘로
말없이 솟구치고


하늘의 별
창백한 꼬리 달고 
허공으로 떨어진다


서로 하나 되기 위함일까


지상엔
국화꽃 하얀 향기만이
홀로된 넋을
달래고 있구나 

******************************
조국을 위해 영혼을 바친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박명춘 시인님, 감사합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고 평생을 사셔야 할 부모를 위로하는 우리 모두가 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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