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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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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33회 작성일 2007-08-11 17:04

본문

건네 주는 사진 한 장
냉큼 받아 쥐었네
평범한 사진인 줄
무심히 보았더니
자꾸만 보게 되네 자꾸만...


소백산 수련회 때
찰칵 찍었다는 사진
영원한 찰나에 머문
세 여인의 정다운 모습
푸른 상록의 계절에
무성한 이파리에 휩싸여
꽃처럼 환하게 피였구나!!


백합꽃 봉오리 하나
봉곳하게 피어나듯
웃으며 갸웃하게 찍은
꿈많던 여고시절 포즈
내 맘에 쏙 들어와


인생길 정점에 올랐다가
내달리는 세월이지만
그대 언제까지나 고요한 성품
젊음의 정서 뿜어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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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가슴은
정점에 올랐다가 내달리는 세월에 서 있지 않아 보입니다.
아직, 소년처럼 오르고 계시네요.
늘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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