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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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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72회 작성일 2006-06-27 16:12

본문

따스한 손바닥으로
가슴을 쓰다듬고
고은 얼굴 만져본다.
가는 빗줄기에도
가슴에는 큰 구멍 생겨
모든 빗물 빨아드리고
작은 호수 만든다.

호수는 안개에 가려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려
시야에 나타난
아무도 없는 해질녁 山河

가슴을 때려다오
가슴을 때려다오
빗줄기야
내 가슴 시커먼 구멍 더 커져
바다를 이루게

구름과 같은 가슴
草露에 어린 고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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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곳에도 비가 오는 것 같군요.
올 장마는 좀 늦죠?
그 빗줄기 속에 우리의 지난 사랑이 언듯 언듯 스쳐 지나가겠지요. ^^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오래만에 뵙네요...
구름과 같은 가슴/
草露에 어린 고은 얼굴
그 마음을 가슴에 담고 가면서 종종 뵙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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