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오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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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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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1,247회
작성일 2007-10-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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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타던 여름아!
아쉽다고 자꾸만 머무는데
이제는가야 하지 않니?
푸른 잎은 하나씩 메말라 가고
둘레둘레 사방을 돌아보아도
물들어 가는 완연한 가을 빛
화사했던 여인의 옷차림은
이 가을에 벌써 벗어 버렸다
산과 들에 활짝 핀 하얀 들국화
가을 바람에 예쁜 얼굴 미소 짓는데
갈 듯 갈 듯 가지 않는 궂은 비
심술부리다 짓궂게 치근대더니
어제도 찔금 뿌려주고 달아났구나
올여름은 계절의 돌연변이
한반도의 이변이라 할까
마음의 고향 D M Z에도
가을이 왔고 봄도 온다는 소식
계절 따라 세월도 가고 오는 것
세월 타고 사람도 가고 오겠지
추천1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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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오늘은 여기도 제법 쌀쌀합니다
마음도 세월 따라 흘러 가는 듯
말라가는 나뭇잎처럼.....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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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진정, 저 북녘땅에도 돌연변이 바람이 불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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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세월이 약이란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건안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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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가고 오는것이
순리이면 순리대로 가야 겟지요.
조물주의 의지 일태니까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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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마음도 세월 따라 간다는 김옥자 시인님, 북녘땅에도 돌연변이 바람 일기를 바라는 김석범 시인님, 세월이 약이라 하시는 금동건 시인님, 조물주의 의지대로 가고 와야한다는 전*온 시인님의 코멘트에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