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쓰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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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흐가 쓰는 시 -
고흐는 박제된 매 한 마리를
화폭에 옮긴다
생의 노오란 리듬으로
덕지덕지 그려 나간다
완성된 그림 앞에서
그는 붓 대신 펜을 든다
...
죽어든 매야
죽어든 매야
내 붓으로 널 다시 살리려 하니
세상은 나보고 미쳤다 한다
너의 심장에 붉은 피 넣고
노란 깃털 심었더니
붉은 피 안보인다고
죽어든 눈으로 너를 바라들 본다
...
살아든 매야
살아든 매야
내가 늙어 죽거든
내가 떠난 바닷가에
코스모스 하나 물어다 주렴
코스모스 하나만 물어다 주렴
07. 6/26 불의날(불같이뜨거웠던날)
고흐는 박제된 매 한 마리를
화폭에 옮긴다
생의 노오란 리듬으로
덕지덕지 그려 나간다
완성된 그림 앞에서
그는 붓 대신 펜을 든다
...
죽어든 매야
죽어든 매야
내 붓으로 널 다시 살리려 하니
세상은 나보고 미쳤다 한다
너의 심장에 붉은 피 넣고
노란 깃털 심었더니
붉은 피 안보인다고
죽어든 눈으로 너를 바라들 본다
...
살아든 매야
살아든 매야
내가 늙어 죽거든
내가 떠난 바닷가에
코스모스 하나 물어다 주렴
코스모스 하나만 물어다 주렴
07. 6/26 불의날(불같이뜨거웠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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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미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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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에 붉은 피 넣고
노란 깃털 심었더니
나도 그림 한번 잘 그려봤으면..
더위와 장마에
마음은
작은 꿈으로
너그럽게 채워 지기를
바램하며~
좋은 글 머무르다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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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어죽거든 내가 떠난 바닷가에 코스모스 하나만 물어다 주렴 ^^
정유성시인님 잘 읽고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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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매 한마리 만나고 갑니다.
늘 좋은 날 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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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내려두고 갑니다
주신글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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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시인님, 정말 멋진 시네요...
고뇌의 아픔이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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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날으는 힘찬 행진 아름답습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