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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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897회 작성일 2006-10-24 01:01본문
늙은 열차 /홍 갑선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멀리서 바라보면
만날 수 있는 간격
하지만,
하여가도 줄달음치는 팽팽한 평행선
늙은 열차가 가고 있다
삐걱 덜커덩
관절염 앓는소리내며 가고 있다
삶,
누구나 한숨 동여매고
길길 이어가는 이 어디 없으랴
탈선하지 마라,
선로를 벗어나지 마라,
구속된 부자유가 자유로움이니
제발 종착역까지
그냥 늙은 열차로 가라,
돼지 멱 따는 소리 가끔 지르며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멀리서 바라보면
만날 수 있는 간격
하지만,
하여가도 줄달음치는 팽팽한 평행선
늙은 열차가 가고 있다
삐걱 덜커덩
관절염 앓는소리내며 가고 있다
삶,
누구나 한숨 동여매고
길길 이어가는 이 어디 없으랴
탈선하지 마라,
선로를 벗어나지 마라,
구속된 부자유가 자유로움이니
제발 종착역까지
그냥 늙은 열차로 가라,
돼지 멱 따는 소리 가끔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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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탈선하지말고 종착역까지 가야하는데
가끔고장도나고 레일이 끊어지고 전기도 나가고
걱정입니다 그래도 열심이노력하여
늙은 열차로 목적지까지 가야하지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속된 부자유가 자유로움이니/
제발 종착역까지/
고마운 말씀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토요일날 반갑고 반가웠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마우신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홍선생님
오랜만입니다
토요일날 뵙지 못하고
시사문단 행사때 뵙도록 하겟습니다
풍요로운 가을날 처럼 좋은글 많이 생산하세요
건핋하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날 시인님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 되었습니다.
열정을 싣고 ktx고속열차로 달리시게 되길 바랍니다.^^
하시는 일 원만성취 하십시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감명깊은글 깊게 낭송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