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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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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397회 작성일 2006-07-18 18:25

본문



꾸물꾸물 흐리고 올 듯 말 듯 망설이더니

드디어 장마전선 펼치고

동서남북으로 퍼붓는구나

거대한 전쟁터 폐허가 되고

6.25 참상의 아수라장 ...

한강은 쓸려가는 온갖 부유물로 가득 차

둔치는 물에 잠겨 강폭을 넓혀 주고

산책길은 쓸모없이 버려진 땅 되였구나



물 폭탄 터져 둑은 붕괴되고 물바다 이뤄

밤새 뜬눈으로 지새운 속 타는 이재민

해마다 벌어지는 물난리에

한숨만 몰아쉬는 수많은 입과 입

무너지고 잠기고 쓸려가는 지옥

옛날 민둥산 시절이나 울창한 삼림 시절이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해와 대피령 ...



와중에 기어가는 아기 참게 귀여워

손 집게로 집어 강물에 넣어 주고

넓디넓은 강 가운데 두둥실 떠가는 오리떼

흑암에 비추는 한 줄기 밝은 생명

내 입술이 씁쓸한 미소를 머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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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둥산이여서 수해가 난다고 산에 산에 나무를 심자고
구호를 만들어 산림보호!
몇 십년이 지난 지금
새삼스럽게 수해가
강력해져 나타난걸까?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님 시 뵈올 때마다
항상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은
가슴으로 느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은 아닌지...
항상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모두가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글을 읽고 있는 내내 마음이 저립니다

뵙고 갑니다

몸은 수고롭지만 마음만은 편안한 하루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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