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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어린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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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914회 작성일 2007-08-14 17:32

본문

아빠들과 가족들이 만나는
가족 사랑 이색 캠프
교도소 집회실에는
장기 수감자 아빠와 가족들이
첫 대면 순간 눈물 바다를 이루었다

형기 십오 년 장기수 아빠
두 살배기 딸 남겨둔 지
어언 팔 년의 세월이 흘러
난생처음 딸의 손 잡으며
반가움과 미안함에 어찌할 줄 모른다

가족들은 아빠가 먹는
교도소 식사를 함께 들고
서로의 등을 맞대는 게임으로
가족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때
눈물과 웃음은 범벅이 되고
가족의 하나됨을 그리고 있었다

남편이 아내와 자식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진심으로 토할 때
가족들은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서로가 함께 하지 못함을
사과와 용서로 고백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하자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않게 하시고
이 가족에게 다시는 흩어짐이 없는
영원한 만남의 시간을 허락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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