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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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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209회 작성일 2007-10-21 16:59

본문



검은 구름 두껍게 몰려와 답답한 시야

어둠 속에 내려앉은 산 그림자 무거워

소리없이 흐르는 강물 적막한데

어디선가 날 부르는 소리,  그대

암울함을 벗고 솔깃이 귀를 기울입니다



그대를 마음 깊이 사랑함에 있어

때로는  속 좁고 생각 얕은 것이 걸림돌일까요

그대 없으면 등대없는 밤바다 같고

그대 볼 수 없으면 넋을 놓는 일

우리 서로 그리움의 다리 오가며 떠날 수 없어요



그대 바라보며 올라서던 섬돌 하나씩

벌서 세월의 깊이가 저만큼 멀어져

떠남은 자멸과 두려움뿐

내 삶의 활력소 그대 있기에

이렇게 어엿이 내가 있습니다

쇠심보다 더 질긴 그대와의  사랑의 줄

영원토록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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