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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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43회 작성일 2007-04-06 16:34본문
전화 음성에서 옛 모습 그려본다
수십 년 전 앳된 모습의 친구 나의 벗
빡빡 깎은 노랑머리에 갈색 눈동자
앵두처럼 볼그레했던 입술과 하얀 얼굴
서구적인 마스크가 아직도 인상적이지만 ...
지금은 백발이 성성하고 주름이 깊다 하시나
의대 교수 생활을 끝내고 평범하게 돌아왔다지
국민 건강을 위해 투신하며 살아온 친구
평생을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아
내 몸 돌볼 틈도 없이 수십 년 세월은 흘러가
추억의 호수에 젖어드는 노객이 되었구나
이제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돌보는 아버지가 되고
취미 삼아 즐겨 그리던 울긋불긋 화폭 속에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과 오늘의 꿈을 그리며
행복한 노년의 삶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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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참 아름답게 예브게 살아오신 친구분의 아름다운 여정을 뵙고 갑니다.
각자의 삶의 무개가 다르듯이 삶의 향기도 각색이지요 .
친구분과의 두터운 우정이 아름답습니다. ^^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의 아름다운 마음을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시향가득 피워올리시기 바랍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어르신 일장춘몽 이 떠오릅니다
젊을 때는 별로 관심 밖이었는데
반백 넘어서며 남은 날이 짧아지니
!!
고운 글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들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의 모습은
늘 저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무심한 세월이 바꿔놓은 것들에
쉽게 슬퍼지더이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