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의성어 아파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44회 작성일 2015-08-02 19:07

본문

의성어 아파트
 
                                     김혜련
 
직장 관계로 집을 떠나 생활하다가
모처럼 여름휴가를 맞아
순도 100%의 휴식 속에
심신을 맡기려고 집에 왔건만
아침부터 603호에서 물꼬를 튼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늦은 밤까지 다채로운 소리로
변신을 거듭하며 질펀하다
20년이 훨씬 넘은 오래된 아파트
척추를 찍어내는 따그르 따그르 소리
하체를 도려내는 푸브븍 푸브븍 소리
인대를 끊어대는 윙이잉 윙이잉 소리
두개골을 부셔대는 쿠구궁 쿠구궁 소리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욕폭탄을 터드리고 싶었지만
또 하나의 의성어를 추가하여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까 두려워
간신히 참고 분노를 다스리는데
베란다 앞 키 큰 소나무 매미가족이
때마침 리허설을 마치고
쓰르르 매애에 의성어를 덤으로 안겨주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트 공동 생활이 주는 불편함입니다
배려라는 단어를 미리 충분히 예지시켜
주었더라면 소음이 한결 부드러워졌을 텐데
매미 소리가 들리는걸보니 차츰 한여름이
꽁무늬를 내리고 있나봅니다
고맙습니다 뜻깊은 방학이 되시길...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신을 안정시키는 여름방학이 되소서..!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벽체가 철근으로 한 몸 이루고 있어
최상층의 공사라도 아래층까지 소음, 진동이 깊숙이 파고 들지요
특히 습도 많은 한 여름날의 공사는 더욱 혼돈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자연과 인위적인 의성어의 조화가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님, 김석범 님, 안녕하세요? 이제야 감사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벌써 개학을 했습니다. 쏟아지는 일거리에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여름이 가고 있지요. 제가 근무하는 기숙사 사감실은 오늘 밤 귀뚜라미가 울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척 덥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5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5
검버섯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2014-02-20 0
144
압력밥솥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2015-06-09 0
143
건빵의 후회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16-02-03 0
14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2017-07-19 0
14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8-05-31 0
140
길고양이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2019-01-09 0
13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2023-02-12 0
13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23-10-20 0
13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12-01-26 0
13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3 2013-04-14 0
13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2014-02-20 0
134
오래된 달력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1 2015-06-09 0
133
등산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16-08-11 0
132
어성초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2017-08-10 0
13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2018-05-31 0
130
새벽 인력시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2019-01-09 0
12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23-02-13 0
12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2023-10-25 0
12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2012-02-20 0
12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2013-04-14 0
125
살처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2014-02-20 0
124
면소재지 마트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2015-06-16 0
123
통증의 입 댓글+ 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6-10-13 0
122
노이로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2017-08-10 0
12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18-05-31 0
120
곱창 골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2019-01-12 0
11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2023-03-12 0
11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2023-11-01 0
11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2011-02-15 0
11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9 2012-02-20 0
115
큰개불알풀꽃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8 2013-04-14 0
114
화장장에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2014-02-21 0
11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2015-06-16 0
112
계절 전쟁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2016-10-24 0
111
반달만두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2017-08-10 0
11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18-07-26 0
109
대리 기사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2019-01-12 0
10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2023-03-14 0
10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2023-11-27 0
10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2011-02-2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