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와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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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362회 작성일 2013-11-16 06:58본문
숙녀와 펑크
이 순 섭
무전기 없으면 일이 안되는 세상에 갇혔다.
늦은 오후의 일을 멀리하고 새벽에 일어선 육체
12월은 그렇게 갔다.
아니 금년에서 작년이라는 한 해는 가고 말았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의 무전기 소리에 두려움 느끼고
어리디 어린 숙녀의 목소리에서
`빵구`라는 소리를 들었다.
눈이 침침한 세상에 돋보기를 꺼내 든다.
어제의 피로에 닫힌 눈꺼풀은 거치고
손 때 묻은 폴더에 정결치 못하고 뛰어나온
외주작업일지를 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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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흐르니 저도 시력이 나빠져
돋보기 없이는 아무것도 볼수없는
나이에 접어들어습니다
때론 못보고 안들리는 세상에 간혹
살고 싶을 정도로 가치관에 혼동이 생기기도
합니다 요즘 여학생들의 비언어
뜻도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아
듣고 있자니 황당하기 그지 없을때가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올려주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