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낭송 및 문학 합평회가 있습니다<주제 첨부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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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446회 작성일 2014-09-02 10:23본문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접시 속에 뜬 달[ 9월 합평자료]
접시 속
물고기가
며칠째 우두커니 앉아 있다
결코 뛰쳐나갈 수 없는
삶의 울타리라 인식한 듯,
모든 것 체념하고 물끄러미
밖만 응시하다 물에
떠내려 온 둥근 달을
마구 쪼아 먹는다
고해苦海 사무친 애원과
세인의 간절한 소망이
결집하여 스스로 빛 발하는,
번뇌 기꺼이 삼키려는
치우침 전혀 없는
묵묵한 월광月光인
달이 되고 싶었던 게야.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름달의 기원(9월 합평)
정경숙
씨앗 들어있는 모든 것은
서서히 부풀어 올라
허공의 보름달이 된다
산모 뱃속 꿈틀거림을
눈여겨보라
발차고 밖으로 나오려 하는
육의 형체, 그 발길 곱게
쓰다듬어 주는 보름달의 기원은
희망찬 날갯짓이요
이상을 향한 몸짓이며
발가벗고 나오는 저 환한 울음,
빛나는 눈부심이다
대숲 일렁이는 깊고 푸른 이 밤
장독대 검은 그림자
천지신명께 머리 조아리며
정화수(井華水) 달빛 담아
팔자 좋은 생으로 살아가라고
지상 환히 비추는
달 같은 자식 되라고
두 손 둥글게 빌 때마다
바람 스치는 소리
가슴을 적신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름달 같은 詩
海印/허혜자
두둥실
보름달
보름달 같은 詩
빙그레
보름달
보름달 같은 詩
부풀은 가슴
보름달 닮은
보름달 같은
詩를 쓰라
하네.
2014-추석 보름달 바라보며......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이번 합평은 참여가 불가피하게 못하게 되엇습니다
양해바라며
즐거운 합평시간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