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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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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89회 작성일 2010-06-07 18:22

본문

      빈 터

                  시몬/ 김영우


가슴속에 쌓였던 세월의 흔적들이
흘러가는 시냇물에 씻겨져 가네.


흔적만 가득한 넓은 빈터에는
욕심도 부러움도 날개를 잃고
스쳐가는 바람, 머무는 바람
침묵만이 가득히 빈터에 쌓이네

하늘을 가리운 유월의 녹음도
태양이 기우리면 붉은 옷 가라 입고
물안개 횐 구름 칠십 성상 고개 넘어
무상한 여정에 빈터만 남기네.


뜨는 해 빛나고 지는 해 아름다워
석양에 낙조 또한 빈터에 가득하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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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뒤언저리에 내비친 생의 참 모습을 그려봅니다. 빈터에 남은
생은 아릅답기만 합니다. `빈 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우

+평화를 빕니다.!

변정임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전 * 온  시인님.!
강희영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2010-06-09
07:34:42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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