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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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
雪谷/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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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놓인 잔
바람 불까 두렵다.
식탁 위에 유리잔
친구 앞에 술잔
연인 사이에 와인 잔
뚝하면 깨어질 유리잔
지팡이에 맡긴 몸
백발노인의 발걸음
바람 앞에 등불
뚝하면 깨어질 유리잔
마셔도 채워지는
삶의 결정체
인생이 담겨진 잔
뚝하면 깨어질 유리잔
(노인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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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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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 조심스러운 상호관계입니다
잘하면 유리잔처럼 맑고 투명하지만
아차 하는 순간이면 모든 것이 흩어지는 것이 인생이지요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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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계시는지요? 감기는 좀 나은셨는지요
오늘 출판식 다녀왔습니다 항상 무엇을 염려 하시는지 무엇을 걱정해 주시는지
잘 알고있습니다 .어르신의 보살핌에 감사드림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