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머니의 고무 다라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45회 작성일 2018-02-20 18:29

본문

어머니의 고무 다라이

 

                                         김혜련

 

모범생인 하늘조차

잠에 취해 있는

칠흑빛 이른 새벽에

삼십대의 젊은 어머니는

쓸데없이 착하기만 한

무기력한 남편을 대신하여

빨간 고무 다라이에

유일한 목숨줄인

마른 생선, 오징어, 멸치를

바닥에 차곡차곡 깔고

그 위에 목숨보다 소중한

21녀의 맑은 눈망울을 담고

동네 개 짖는 소리를 동무삼아

먼 길 행상을 떠난다

목이 휘어지는 삶의 무게 속에서

푸른 대 이파리보다 젊은 어머니는

어떻게 견디셨을까?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하재 님,  반갑습니다.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성의 힘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70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1-19 0
149
나이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1-06-13 0
14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7 2012-02-29 0
147
먼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2013-06-10 0
146
포맷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2014-06-15 0
145
의성어 아파트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2015-08-02 0
144
꿈꾸는 일탈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2016-11-22 0
14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2017-11-26 0
14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18-08-19 0
14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2022-09-23 0
14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2023-06-09 0
13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3-05 0
138
청소부 김 씨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1 2011-06-13 0
13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2012-02-29 0
136
비 오는 날 밤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2013-06-10 0
135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2014-06-15 0
13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2017-02-02 0
133
웃풍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8-02-05 0
13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2018-08-19 0
13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2022-10-21 0
13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2023-07-06 0
12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14 0
12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11-06-15 0
127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2012-06-18 0
126
2013 가을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2013-10-04 0
125
낙엽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6 2014-06-15 0
12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2015-09-25 0
123
현기증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9 2017-02-02 0
12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2018-02-07 0
12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18-11-06 0
12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2022-10-25 0
11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23-07-08 0
11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4-30 0
11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9 2011-06-15 0
116
슬픈 비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9 2012-06-18 0
115
단풍 노숙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2013-10-04 0
114
바람님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14-10-19 0
113
일대일 모기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15-09-25 0
112
겨울 와온에서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2017-02-02 0
11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2018-02-0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