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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날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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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959회 작성일 2013-07-14 23:37

본문

살아가는 날의 시작
 
 
 
 
이 순 섭
 
 
 
 
시작과 끝은 편집이다.
 
내가 아닌 남에게 보이기 위한 생이 많다.
 
타인에게 전달하는 있는 그대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마음을 정렬하는 길의 기본
 
중요한 생의 단면은 눈에 띄도록 만들어야 한다.
 
살아 온 흔적은 이해하기 쉽고
 
보기 좋게 표시할 때 사용한다.
 
보이는 것은 걸어가고 오는 그림자들의 축소판
 
살아가며 속고, 속이고, 알면서 속는
 
시작의 길에 끝은 없다.
 
달리는 열차에 끝이 있다기에
 
말 발급 징소리 울리며 달려도
 
도달하지 못하는 벌판에 배회하는 마을 동네 어귀
 
소풍 온 아이들 제잘거리는 소리에 놀라
 
다가지 못하는 경주마
 
주인은 목말라 물 찾는 말에게
 
하늘에서 내려온 뚜껑이 열려있어
 
아무 표시 없는 물을 마시게 하지 않는다.
 
서로들 목이 탄다.
 
물이 있는 초원 주인은 이제야
 
끝을 찾아 말에게 물을 마시게하고 보고만 있다.
 
살아가는 날의 시작에 놓인 끝의 시작
 
주인은 목 말라 뚜껑 힘주어 돌려 쉽게 열려도
 
병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
 
병 마개 안에 돌아가는 보이지 않는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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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재의 길과 비존재의길이
항상 대비된다 하였습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을 말해주고
시작을 새로운 끝을 말해주지요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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