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철학자가 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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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철학자가 된 시인
청운/현항석
바람이 서늘한 새벽
어설픈 철학자가 된다.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나
뒤돌아 앉아 거울을 보니
신발에는 진흙투성이
옷가지엔 먼지투성이
어떻게 살아갈까
버리고 가볍게 살 수 있을까
움켜쥔 손을 펼 수는 있을까
아무렇지 않은 듯
신발과 옷에 뭍은
진흙과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꽃신으로 갈아 신고
새 옷으로 치장하고
가던 길 다시 걸어도 되는 걸까
어떻게 가야한단 말인가
여보시요 앞서가는 나그네여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알려주시오
아직도 넘을 산도 많고
건너야할 강도 많은 이 한량에게
훈수 한 점 내어주오
청운/현항석
바람이 서늘한 새벽
어설픈 철학자가 된다.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나
뒤돌아 앉아 거울을 보니
신발에는 진흙투성이
옷가지엔 먼지투성이
어떻게 살아갈까
버리고 가볍게 살 수 있을까
움켜쥔 손을 펼 수는 있을까
아무렇지 않은 듯
신발과 옷에 뭍은
진흙과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꽃신으로 갈아 신고
새 옷으로 치장하고
가던 길 다시 걸어도 되는 걸까
어떻게 가야한단 말인가
여보시요 앞서가는 나그네여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알려주시오
아직도 넘을 산도 많고
건너야할 강도 많은 이 한량에게
훈수 한 점 내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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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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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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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아야, 걸어야, 살아야,
그리고 창작을 하여야 하는 것인지 모르오나,
저는 부여된 곳에서 있는 그대로의 힘과 생각과
스스로 길을 만들어 걸어가려 하는 지금이 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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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는 것은 늘 산을 넘듯이
돌부리에 넘어지면 다시 상처 다독거리고
행진 하는것 같습니다.
낭터러지에 헛발 딛지 않게 살펴 가는 것일테고
내리막길에 행복을 맛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막막하지만 그렇다고 주저 앉을 수도 없고
작은 햇빛이라도 밝혀 준다면
출구를 찾아서 행진하면 되지 않을까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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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넘을 산도 많고
건너야할 강도 많은 이 한량에게
훈수 한 점 내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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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고 갑니다.
아침을 열면서....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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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통해서 하루 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요...
현 시인님의 철학적인 시심을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