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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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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204회 작성일 2007-09-14 09:44

본문

꼬맹이 국화
 

康 城
 

맺힌 아침 이슬
이파리에 받치나
해님 기웃거리어
이슬 마셔버리면,
 
둥근 얼굴
자랑하는 꼬맹이 국화
이슬 없으면 "향기들이지요" ,
 
은은히 코 날게 넓히는 향
걸음 부여잡고 놓지를 않아
쪼그려 앉아 심호흡 거듭한다.
 
좋은 향 병에 담을 수 있다면
웃는 듯 살랑이는 꼬맹이들이
"병에는 안 들면 기억에 담으세요"
 
그래서
연이은 심호흡 뇌리에 담는다.
 
무언의 둥근
다송한 국화이여
넋을 닦아 주어 感淚에 젖는다.
시들어가는 풀잎 사이에
벌 나비 나 대접 받으니
나도 너희와 같이
세상에 적은 힘이나 이바지하련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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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을 주워 먹고 저리도 이쁘게 피어나는 것일까요.
시인님의 향기는 저 꼬맹이 국화보다 훨씬 짙답니다.
고운 글 뵙고 갑니다. 어디선가 국화향이 나는 듯도 합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사람들은 이 꽃을 특히 아름답다고 보았나 봅니다. 거의 손바닥 하나를 다 가릴 만한 크기에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으로 아주 다양한 색깔로 피는 모습은 정말 반할만 합니다.
미모가 너무 아름다워 고을 원님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죽은 신라 때의 부용아씨 설화나 실화를 바탕으로 조선 후기에 지어진 "부용상사곡"이라는 고대소설 속의 기생 부용을 보면 옛사람들의 그런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부용상사곡(芙蓉相思曲)은 영조·정조 이후의 작품으로 짐작되며, <채봉감별곡(彩鳳感別曲)>처럼 작품 속의 가사명을 표제로 삼았습니다. 주인공인 김유성(金有聲)이 평양을 유람하다 명기(名妓) 부용(芙蓉)과 백년언약을 맺고 서울에 간 사이에, 부용은 못된 신임 감사의 수청강요에 못이겨 대동강에 투신하였으나 어부의 손에 구출됩니다. 유성의 과거 급제 소식을 접한 부용이 《상사곡(相思曲)》을 지어 보내자 그녀의 소재를 알게 된 두 사람이 만나 해로(偕老)하게 된다는 줄거리입니다. 마치 심청전과 춘향전을 섞어 잘 다듬어 놓은 것 같죠? 우리 국문학에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답니다.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관상용으로 길가나 정원에 흔히 심는데, 부산의 경우엔 올해 대부분의 공원에 심어져서 여름 내내 시원하고 화사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신시가지 대천공원, 광안리 수변공원, 온천천공원, 이기대 공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남해 고속도로 마산 톨게이트 앞 100미터 지점에 무리지어 핀 모습과 경부고속도로 언양 툴게이트 부근에도 잘 볼 수 있지요. 한방과 민간에서는 뿌리 껍질을 해독, 해열, 관절염, 늑막염 등에 처방합니다.
꽃말은 "섬세한 미모"인데 우연히라도 이 꽃을 보게 되면 "아하!"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겁니다.(퍼온 글)
부용꽃을 보고
작년에 뵙던 사모님이 떠올랐어요
작년 5월 결혼식에서 보다 6개월 지나서 더 이뻐지셨더군요 ㅎㅎ
목원진시인님!
사모님께 제가 드린는 꽃이 무궁화아니고요
부용화라고 전해주시길^*^
무궁화랑 비슷해서 가끔은 혼동하는데
무궁화보다 더~~~~~~ 이쁜 꽃이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맹이 국화꽃 향기 은은히 퍼져 옵니다.
작년 추석 성묘시 부모님 묘소 앞에 심고 온 국화꽃이 생각납니다.
이번 성묘시 국화꽃이 잘 피어있는지 궁금해지는 가을 바람 불어오는 오후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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