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나 지금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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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城
전철을 갈아타서
일터 진료실 가면, 그 옆집
꽃집이라 오만가지 꽃을 봅니다.
빨간 고추 노랑 고추
들과 정원서 못 보던 꽃이
보기 좋게 손 다듬어 있습니다.
꽃다발도 만들고 꺾꽂이도
하게끔 몇 단으로 줄 비어져
점포의 공간을 메우고 있습니다.
봉우리 있고
활짝 핀 코스모스도 있어
키다리 하늘대는 들판을 상기합니다.
이번의 휴일에는
도시락 들고 카메라 어께 메어
여기저기 얼굴 뽐내는 것 담고 와야지,
벽에 걸린 칼렌다 는
9월 중순 거리에는 열풍 남아
孟夏이다, 그러나 들에 나가 보세요.
작은 꽃 큰 꽃
키다리 코스모스도 한창이라
모든 꽃 풀 이파리 여름 간다 하네요.
갈데는 머리칼 희어 하늘거려
나뭇잎 물들어 가고 더우나 지금
담 밑에서 귀뚜라미 가을이라 노래합니다.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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뀌뚜라미가 인상적 입니다.
"갈데는 머리칼 희어 하늘거려
나뭇잎 물들어 가고 더우나 지금
담 밑에서 귀뚜라미 가을이라 노래합니다."
그래서 가을은 슬픈 계절 인갓같아요
시인님!
이국 땅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춘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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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면 가을을 주저리주저리 담아 오시겠네요.
코스모스 보러 가고픈 글에 머물다 갑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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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습니다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라 하지요
행복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즐감하며 잠시 기대여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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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가을 내음이
가슴을 여미게 합니다.
올 가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는 염려가 앞서고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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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가을에
동심에 젖은 시인님,
제 눈에 선합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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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귀뚜라미의 그림과 좋은시 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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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사진입니다.
시간에 따라 어김없이 다가오는 자연의 흐름 앞에
때론 따라가지 못하는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지만
이 가을엔 조금은 넉넉해 지리라 희망해 봅니다.
늘 고운 글로 일깨워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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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가을...요사히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가을이 한걸음씩 다가오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