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뜬 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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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란
젖겠지요
흔들리겠지요
살따라 결따라 물도 먹겠지요
뜬 눈으론 별이 그립고
감은 눈으론 해가 그리워
험한 잠 때론 엄습하겠지요
젖먹이 채롱 속에서도
젖고 마르고, 젖고 마르고
요람마저 흔들려
때론 허기지고 때론 넘치다
살같은 세월 박혀
그렇게
강물이 된다네요
바다가 된다네요
푸른 영혼 갈아 입고, 우리
날아간다네요
2008-04-10
댓글목록
정유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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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을 나는 피터팬의 사랑 이야기 같습니다.
전 정확히 조울증이지만 저는 내 병을 피터팬 증후근이라고 신종의학어를 만들어 내었죠.
푸른 영혼 갈아 입고, 우리 날 수 있는 그날이 오겠죠.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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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타고 하늘 나르는 고운시
잘 감상했습니다.
물위에 뜬 잠!
푸른 영혼 갈아 입고 어디까지 갈까요? ^*^
환절기 건강 하세요 감기 걸리지말고요. 시인님***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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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같은 세월 박혀 강물되고,바다되고,푸른 영혼 되어,날아가네요...
시인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고운 글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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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다위에서 지어낸 몽환의 노래를 나지막이 허밍하는
여류시인의 낭만이 눈에 선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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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범상치 않은 詩,
이월란 시인님, 오래간만이지요?
나날이 어여뻐지시는 사진 속의 저 미인은
도대체 뉘신지요? ^^*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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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아름다운 시에
마음 젖어 갑니다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