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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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03회 작성일 2007-01-24 17:43본문
어둠이 내린 광란의 밤
너를 쫓아 내듯 달려오는 태양
푸른 바다 뚫고 올라와
동산 위에 우뚝 서 있어
당당한 모습에 부러운 눈초리
우주의 섭리 거역할 수 없는가
중천에 떠 있는 너! 순간에 머물다
조금씩 서편에 기우는구나
누리던 영화 다 버리고 저 끝으로 기우느냐
어둠을 밝히려 떠오르는 달
용기와 심성이 착하다만
초승달로 뜨고 보름달로 채워도
그리운 고향 그믐달로 돌아가
영영 기우는 너의 모습
해는 져서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기우는가 보다
추천9
댓글목록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는 져서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기우나니 내 청춘 세월이 다 훔처가버리고 추억만 젖어갑니다
멋진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가 해와 달이 서로 꽃을 피워야 할터인데....
해는 달을 찾아 서편으로, 달은 다시금 동편을 향하여 ..마음 갈고 닦아 두번의 빛을 발하고 있지만
좀처럼 합일이 어렵군요... 이 숙명적인 관계를 깊이 들여다 보며 뇌아리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