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 내린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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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김영우
보슬비 내리던 날, 옷깃 적시며
고요를 깨뜨리는
주일 오후
자연의 신비를 소중히 느끼며
비 내리는 하늘아래
나는 구절초를 바라본다.
양귀비 같은 오월의 장미꽃도
안개 속에서
이별의 눈물을 흘린다,
무심한 소나무 침엽수 끝 잎마다
은방울 터트리며
위로의 노래 부른다.
산에는 꽃이 지고
청솔모 달음박질 하는데
나 또한 한 송이 장미꽃으로
보슬비에 젖고 있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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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의 자아성찰 인가 봅니다.
가끔은 필요한 시간이지요.
빗님까지 축복을 내리는 듯 하여...
김성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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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장미도 더위가 오기 전 서둘러 꽃을 지워야 합니다. 씨를 맺고 그 씨앗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자리는 서둘러 비워 둬야 겠지요. 자연에선 자비란 없나봅니다. 그러나 사람에 있어서야 의미가 조금은 다르지요. 아직 70 청년으로 사시는 시몬님껜 "나 또한 한 송이 장미꽃으로 보슬비에 젖고 있다"고 하기엔 아직 이르시지요. 너무나도 이르시지요. ^^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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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공원을 산택하면서 그들이 그렇게, 신비롭게 아름다운 것은 예전엔 정말 몰랐습니다.
반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의 허전함이 몰려와서인지는 몰라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선생님, 늘 아름다운 마음 보여주실거죠?
건강 잘 챙기시고 사모님과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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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맛비가 내리는데 김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비오는 날 산에 간 기분이네요
산 속에서 비를 맛으며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걷는 기분 아마 모를 분들도 많을 겁니다.
즐기며 시를 읽었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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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깊은 호흡하시어 성찰의 미를 표출하신
`보슬비 내린 휴양림`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철님의 댓글
김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그들은 떠날때가 되면 말하지 않아도 떠나고 돌아올때가 되면 기다리지 않아도 오지요.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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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선.!
빗방울 터지는 소리를 함께 들으며
오늘도 내일도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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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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