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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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김영우
옷깃을 여미던 여인의 옷자락에
나뭇잎 엷게 그림을 그린다.
흐르는 냇물소리 목청 높이고
멍청한 개구리 기다리던 봄,
언덕에 누어있는 한 점 구름도
햇빛 따스한 봄바람이 그립다.
지친 보리 고개 하늘만 바라볼 때
파아란 풀씨가 새싹을 내민다.
어머니 광주리 채워줄 쑥 나물
잔설殘雪에 반죽해서 개떡 만들어
허기진 배, 채웠던 옛 시절
기다리던 봄을 느끼며 꿈을 키웠다.
앞뜰에 목련이 살푸시 눈을 뜨고
창가에 날라 와 지저기는 참새들
시인의 눈에는 모두가 메타포
모두가 하느님의 선물 기다리던 봄,
댓글목록
강희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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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의 빛이 그립습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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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정겹고 지난 추억을 음미 하듯이
새록새록 떠오른 것 같군요. 지난 긴 여로에서
우리가 체험했던 삶의 뒤안 길~ 그립습니다.
건필 하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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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려 주는 예쁜 꽃봉오리
시인의 눈에는 모두 詩로 보입니다
좋은 詩 *기다리던 봄*
감사하게 감상하였습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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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저 나뭇가지 꽃봉우리 살며시 만져 보고 싶습니다 ^^*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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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보다 많은 눈이 내린 이번 겨울 봄은 어느새
우리 앞에 다가와 어김없이 봄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봄`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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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매화 꽃봉오리와 함께 봄을 맞이하시는 시인님의
멋진 시상이 저를 들뜨게 합니다.
<언덕에 누워있는 한 점 구름도
햇빛 따스한 봄바람이 그립다>라는 구절을
몇 번 되풀이해서 읽어봅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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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빕니다.!
매화 꽃 몽오리 맻듯 시인님들의 화사한 모습에
벌써 봄을 느킬수있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