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처마 밑 참새들도 잠든 시간
새벽기도를 마친 나는 돌아와
시집을 읽다가 수필집을 읽는다
태곳적 적막이 이어지는
기척도 없는 고요한 시간
덜거덩거리다 똑똑 두드리는 소리
잊을 만 하면 또 들리는 소리
두 귀는 쫑긋이 밖을 향하지만
아닌 줄 알면서도 인기척인 줄
자꾸만 속아보는 어둔 미명
봄비는 내리다 흔적만 남기고
살랑이는 봄바람 창문을 흔들면
졸린 눈에 잠 부르는 소리 아득하다
추천0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백원기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nekey.gif)
금동건 시인님의 댓글에서 아련한 그리움을 느낍니다. 지나놓고 보면 또 뒤 돌아보게되는아쉬움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