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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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921회 작성일 2011-12-27 15:35본문
해후
탁여송
노을 진 바다
파도가 빚은
녹록한 해걸이에
넋을 잃는다.
지나가는 통통배
옅은 엔진소리에
선잠을 깨우고
너른 바다위로
민낯 햇살이 새초롬이
고개를 내민다.
너울진 여울의 끝
그 수평선 너머
여의주를 품은 흑룡이
행복 선을 타고 달려온다.
정려한 마음으로
또 다른
해후를 잉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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