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전 출품(탁여송)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ta/takys0627.gif)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1. 가을 여정
귀암 탁여송
너의 태양이 들어서니
나는 열매가 되고
너의 그늘에 들어서니
나는 찬바람이 된다.
한켠으로 물러서니
가슴이 채워지고
온몸으로 춤추는
서정이 머문다.
이 가을을 따라
나도 익어가고 있다.
2. 무화과
귀암 탁여송
꽃이 없다
굳게 다문 입술
서러워하지 마라.
향기 없어
산그늘에 젖은 네 모습
수줍어하지 마라.
네 안에
함초롬히 핀 숱한 꽃
들여다보고 널 흠모한다.
나의 허물 벗고
안으로 안으로
너를 찾아가련다.
자유함의 저편으로.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