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가을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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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36회 작성일 2007-11-03 11:37본문
가는 가을의 기도
康 城 / 목원진
가는 가을에
고마움을 간직하며
짧은 날이지만, 많이 깨닫고
곁에 사람만 아니라 온 누리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욕심 없는 사랑을 베풀게 하십시오.
어느 해 보다 짧게
지나가는 가을에 나만을
생각게 마시고 이웃나라도 같이
마음에 안을 수 있게 하여 주시며
그들 괴로워하면 같이 눈물 흘리며
이유없이 귀한 목숨 잃지 않도록
우리도 같이 기도하게 하여주십시오.
단풍빨가 가는 가을
녹색 그늘 주어 고마웠다고
낙엽을 스치며 가는 바람에
풍성한 열매의 감사를 전하며
집 없이 지나는 가난한 자들에도
한 가닥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가는 가을바람에게도 그들의
가냘픈 어깨 만져 주게 하십시오.
뭉게구름 가는 가을
몸소 실천으로 앞서가는
말없이 느끼는 사랑 하여가며
사소한 것으로 부에 내지 말고
느긋한 도량으로 감싸줄 여유를,
모자라면 몰래 보태어 주고
재촉도 아니 하며 자랑도 없이
조용한 아낌으로 행하게 하십시오.
단풍 떨고 가는 가을
우리 여러 미련 갖지 말고
언제나 열려있는 마음으로
친구를 후배를 찾아오는 자들에
넓은 사랑의 마음 베풀게 하십시오.
2007,11,02
康 城 / 목원진
가는 가을에
고마움을 간직하며
짧은 날이지만, 많이 깨닫고
곁에 사람만 아니라 온 누리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욕심 없는 사랑을 베풀게 하십시오.
어느 해 보다 짧게
지나가는 가을에 나만을
생각게 마시고 이웃나라도 같이
마음에 안을 수 있게 하여 주시며
그들 괴로워하면 같이 눈물 흘리며
이유없이 귀한 목숨 잃지 않도록
우리도 같이 기도하게 하여주십시오.
단풍빨가 가는 가을
녹색 그늘 주어 고마웠다고
낙엽을 스치며 가는 바람에
풍성한 열매의 감사를 전하며
집 없이 지나는 가난한 자들에도
한 가닥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가는 가을바람에게도 그들의
가냘픈 어깨 만져 주게 하십시오.
뭉게구름 가는 가을
몸소 실천으로 앞서가는
말없이 느끼는 사랑 하여가며
사소한 것으로 부에 내지 말고
느긋한 도량으로 감싸줄 여유를,
모자라면 몰래 보태어 주고
재촉도 아니 하며 자랑도 없이
조용한 아낌으로 행하게 하십시오.
단풍 떨고 가는 가을
우리 여러 미련 갖지 말고
언제나 열려있는 마음으로
친구를 후배를 찾아오는 자들에
넓은 사랑의 마음 베풀게 하십시오.
2007,11,02
추천8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기도에
동감입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소망하시는 것들이
꼭 이루어 지시기를....
건안 하소서.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 아름다운 기도에 동참하고싶습니다 건안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가을 속에 두 손 모으신 아름다운 기도문
꼭꼭 씹어 새겨둡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기도를 담은 싯귀를 접한 이 가을에
1센티 더 성숙되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랑을 베풀며 살게해 달라는 목원진 시인님의 애절한 가을기도를 듣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 가을에 드리는 기도가 온누리에 퍼져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주실 기도가 되도록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