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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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47회 작성일 2005-10-11 11:05본문
* 바 위 섬 *
설향/윤해자
그 무엇이 발목을 잡았나
밀려오는 파도에도 부동자세
허연 이 드러내고 위협해도
무언으로 일관하네.
감언으로 꼬이는 세풍에
어찌 흔들리지 않았으랴마는
하얀 진주 품은 가슴
검은 휘장 두르고,
가슴으로 흘리는 눈물
망망대해 적시네.
육안으로 보이는 모습은
빙산의 일각일 터
심해 속 감춘 태고적 신비
세인의 발길 외면하고
돌아앉은 바위섬.
설향/윤해자
그 무엇이 발목을 잡았나
밀려오는 파도에도 부동자세
허연 이 드러내고 위협해도
무언으로 일관하네.
감언으로 꼬이는 세풍에
어찌 흔들리지 않았으랴마는
하얀 진주 품은 가슴
검은 휘장 두르고,
가슴으로 흘리는 눈물
망망대해 적시네.
육안으로 보이는 모습은
빙산의 일각일 터
심해 속 감춘 태고적 신비
세인의 발길 외면하고
돌아앉은 바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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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위섬처럼 초지일관의 자세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래도 마지막에는 무언가 남길말 하나라도 뚜렷이 있을 것 인데
비틀거리는 삶이 부끄러워지는 윤 시인님 글앞에 머물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파에 시달린 바다 바위를 봅니다.
늘 ---즐거운 날이시길 바랍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선 곳 이름 모를 바위섬을 바라봅니다.
한참을 서서 있노라니
심해의 깊은 사랑에 소외되어 돌아 앉은 슬픈 마음을 봅니다.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은 외로와 돌아 앉아
세인의 모든 걸음을 외면하는
깊은 시심 감사합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영태 시인님, 이선형 시인님, 박기준 시인님, 고은영 시이님. 가을이 깊어감에 외로움 또한 깊어가는 것만 같아 눈물이 나려 합니다. 들러 주시어 격려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늘 건안, 건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