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초(浮萍草)/ 개구리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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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96회 작성일 2005-10-11 23:11본문
부평초(浮萍草)/ 개구리 밥
詩/ 德眞 朴 基 竣
실바람에
흐르는 너의 모습은
부평초 사랑이던가?
가을호수
수면 위, 붉게 탄 단풍이려니
실근(實根)의 가늘 함마저
빌붙을 처소(處所) 없어
수면을 떠도는가.
지나간 세월
허무의 일렁임 같구나.
무형무색
풍객(風客)이 오는 날
서서 흐르는가.
정처 없이 떠도는
가을 발목 같구나.
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구리밥,
그 서러운 이야기
우리 인생도 그와 같을까 합니다.
무릇 생명이 있는 것들의 가을에 대하여
이시간 깊이 헤아려 봅니다.
박 시인 님 ?
늘 건강하시지요?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작품활동 하시는 모습이 부러울 뿐입니다.
오늘 달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던데요. 오고 가시는 길, 건강유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평초에 서러운 마음이 박시인님의 고운글로 조금은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다.
늘 건안,건필하십시요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처 없이 떠도는
가을 발목 같구나."
그게 우리네 인생들의 삶인 것을......
건필하세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사는 모습이 그러하거늘...^^*
욕심과 이기심을 버리려고 노력해야지요...
너무 맑은 가을 하늘에 주눅이 들 정도입니다
웃음 가득한 일상 이어지시길...()...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부평초에도
가슴을 담아 털어내시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박기준 시인님..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추위가 몸속으로 파고 드는군요.
김여사 팔 붙잡고 들어오는 길목에서 하늘을 보니 달이 차오르고
서쪽엔 몇 일 전부터 밝은 유성(?)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오후6시경)
선생님, 시인님 뵈오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김영태 선생님, 양남하 선생님, 김희숙 선생님,,정영희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