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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의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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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64회 작성일 2008-02-05 07:31

본문

일월의 바다에서
 
 
康 城 / 목원진
 
 
고양이 소리 우는
갈매기 잡힐 듯 날고
손잡고 오르내리는 사장
물결 따라 내려 달음질했다.
 
치닫는 파도가
네 발꿈치로 밀리니
동심의 큰애가 되었나
오르막 줄 달음질 하였었다.
 
자욱 나 물결 짓고
물결 가면 막대기 주어
하트 그려 두 이름 쓰고선
얼싸 바람과 빙글빙글 돌았다.
 
파도가 씻은 모래
하트 마크 그려 안에
두 몸은 포옹하여 하나로
뜨거운 입맞춤을 길게 하였다.
 
갈매기 위를 날고
구름은 그늘을 주어
바람머리 위 스쳐가니
살랑거리며 사랑 노래 부른다.
 
2008,2,4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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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동적인  삶의 진수가
글속에 배어  있네요.
갈매기 울음과  표효하는 파도 소리가
시인님의 기개를 보는듯 하여이다.
건안 하소서.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와 바닷가에 가신 것 같습니다..
사랑 노래 어데서나 부르시고...일본도 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시인님 한국을 생각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나라에 사시는 시인님... 풍성히도 그려주신 겨울바다가 아름답습니다.
정말 고양이도 기러기 울음소리처럼 울 때가 많더군요. 아기처럼 끙끙대기도 하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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