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 밑에
떨어진 배를 보며
"어찌하여 태풍임이 우리 곳을 쓸었나요?!"
하늘을 우러러 원망인지 하소연 같은 내뱉는 전경이 떠오릅니다.
지금 태풍 11호가 우리나라 제주도 방면으로 북상 중입니다. 밀감나무의
밀감 떨어지어 그 밀감 보며 한탄하지 않을까, 매우 우려하는 마음입니다.

  4월경에 흰빛의 다섯잎꽃이 피는 배나무와 눈이 내리면 오신다는 님이
이 가을 말없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배나무`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른 가을에 주시는 흰눈의 얘기가 신선합니다.
누군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나요... 글을 올리자마자 5시간 동안이나 정전이 되었네요..
댓글 없이 글만 올리고 있자니 빚쟁이가 도망친 기분이더군요... ^^
행복하신 주말 되세요 시인님..

  배의 향과 꿀물처럼 흐르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