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들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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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내 살이 운다
지켜주는 사람도 없는데,
외롭단 소리도 못하고
뼈마디 헐어진 소리가
나를 달래는 告白도 없이
뼈를 보듬고
삐걱이는 뼈의 소리로
등뼈가 분질러지는
늑골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하늘과 땅이 接하는
무덤 같은 고요로
어둠 속을 피로 녹아
산더미 깔리는 두려움이
먹물 뿌려진 창틈으로
꾸역꾸역 소리내며 기어든다.
詩作(시작) 노트 : 山舍에서의 외로운 밤, 찾는 이 없는 깜깜한 이 밤이
黃昏의 고달픔으로 와서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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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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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가 좋아 산을 찾는 사람도 많으실텐데
이렇게 글을 올릴 수도 있고 컴을 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혼자 아파 하시지 마시고 좋은 방법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건강 조심 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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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들린다는 그 소리가
지금, 제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이 들면 모든게 아픔으로, 회한으로 다가오는가 봅니다.
공감하며 생각하며 물러갑니다. 건필하소서.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차연석 선생님 건강하십시오
무거운 걸음으로 나갑니다
펺하고 고운 시간만이 빌어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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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적막속에 내면의 세계를 열어본것 같군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쩐지 너무 슬퍼요
아픈상처!!
고운 밤이루시기바랍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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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고 갑니다.
건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