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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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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67회 작성일 2007-06-10 00:05

본문

      不孝(불효)의 辨(변)

                          글/죽파 차연석
어느 시인의 <허물>이란 시를 읽고
晩時之歎(만시지탄)의 不孝에 고개 숙인다.

한 생명을 만들기 위해 그 허물은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어야 했던 매미의 허물에서
애틋한 자식사랑을 본다.

나도 白壽(백수),米壽(미수)의 양친이 계시기에
막연한 행복감에 뿌듯함도 느끼면서
지금도
이 나이 들도록
철모르고 살아온 나

자식은 보배요 근심거리라는 진리도 모른 채
이 나이 들도록 하시던 말씀
일을 할 때도, 길을 떠날 때도
당부의 말씀― 조심해라 ―그 말씀

내리사랑이란 그릇된 옛 속담에 묶여
나도 철모르는 내리사랑에 눈이 감겨
치사랑을 못하고 살아온 늦깎이 불효자식임을.

안간힘을 쓰며 아직
느티나무 둥지에 붙어있는
매미허물의 까닭을 이제야 알겠노라.
----------------------------------
 ---------- 007.  6.  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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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들이 환갑이 넘고, 칠순이 넘어도,
부모님에겐 여전히 어리게 보이시는 가봅니다.
일요일 아침 이젠 늙어가시는
부모님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신 차연석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입장이 되어 부모님 마음을 헤아린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식 먼저 챙기게 되고, 손자 손녀를 챙기는것처럼
사랑은 내리사랑인가봅니다.
자식에게 하는것 반 만큼이라도  부모님을 생각하고 챙겨드리라는
말이 있는데.....부끄러운 생각이 먼저드네요
차연석시인님의 글을 읽으면서 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멋진 휴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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